Jesus Shoes
MSCHF Drop #07 (2019년 10월)
"Jesus Shoes"는 MSCHF가 2019년 10월에 선보인 커스텀 스니커즈로, Nike Air Max 97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신발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밑창의 에어 유닛에 요르단강의 성수를 주입하여, 착용자가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한 점입니다.
추가적인 디자인 요소로는 끈에 부착된 금속 십자가 펜던트, 향유를 연상시키는 유향 향기, 그리고 마태복음 14장 25절의 구절이 적힌 디테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종교적 상징성과 현대 패션의 결합을 통해 독특한 시각적 및 감성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총 24켤레가 한정 생산되었으며, 출시 가격은 $1,425였고, 출시 직후 1분 만에 완판되었습니다. 이후 리셀 시장에서는 $4,000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Jesus Shoes" 프로젝트는 현대 소비문화, 특히 브랜드 협업과 한정판 제품에 대한 과도한 열광을 풍자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되었습니다. MSCHF의 상업 책임자인 Daniel Greenberg는 이 프로젝트가 "브랜드와 아티스트 간의 협업 문화가 얼마나 터무니없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종교적 상징성을 현대 패션 아이템에 적용함으로써, 신성함과 소비주의의 경계를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MSCHF는 예술과 상업, 신성함과 세속성 사이의 긴장감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 판매 성과: 출시 직후 1분 만에 전량 판매되었으며, 리셀 시장에서는 $4,000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 언론 보도: CBS News, The Verge 등 주요 매체에서 이 프로젝트를 다루었으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 법적 이슈: Nike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공식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이후 2021년에 출시된 "Satan Shoes"에 대해서는 상표권 침해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이러한 대응의 차이는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문화적 반응: 일부 종교 단체와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신성 모독으로 간주하며 비판하였으나, 다른 이들은 이를 창의적이고 도발적인 예술 표현으로 받아들였습니다.